억새하면 대표적인 곳인 새별오름을 소개합니다. 평화로를 타고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이동할 때 보이는 새별오름을 매번 지나갈 때만 봤었는데 온가족 모두 같이 오름을 처음으로 갔다왔습니다.
저녁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인 새별오름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오름중에 하나입니다. 오름 오르기 좋은 날씨인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여 금빛 물결을 일렁여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풍경이 너무 좋아서 웨딩 촬영하러 두팀이나 찍고 있었습니다. 셀프 웨딩 촬영이나 예쁜 사진 찍으러 오실 관광객은 10월 중하순 쯤 오시면 억새의 물결에서 멋진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새별오름으로 네비게이션을 찍고 갔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서 새별오름 서쪽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가는 길에 말들이 자유롭게 방목하고 있는 모습도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차타고 가까이에서 본적은 또 처음입니다.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이 이렇게 아이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새별오름 서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멀리 사람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새별오름 서쪽은 공동묘지가 있었습니다. 무서우니깐 빠르게 지나서 새별오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새별오름 위치
새별오름 올 때에는 네비게이션에 새별오름 주차장으로 검색해서 오시면 좋습니다. 무료로 넓은 주차장을 이용가능합니다. 푸드트럭도 많이 있어서 간단하게 요기꺼리 하기에는 좋을 거 같네요.
새별오름 오르는 건 정말 힘들었습니다. 둘째 아이를 업고 올라가서 더 힘들었습니다. 울 첫째(3살)는 엄마 손을 잡고 끝까지 올라가는 모습이 엄청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울 봄이는 철봉도 오랫동안 매달려 있을 수 있고 축구공도 잘 차고 달리기도 잘해서 장래에 어떤 아이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새별 오름은 왼쪽으로도 올라올 수 있고 오른쪽에서도 올라올 수 있는데 하산할 때 느꼈습니다. 오른쪽으로 올라오면 좀 더 편하게 올라올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왼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정상으로 다이렉트로 이러한 경사도를 걸어야 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실 부모님이거나 어르신들은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새별오름 일몰 시간
정상에 땀 흘리며 도착했습니다. 서쪽 바다 방향으로 저 멀리 비양도도 보이네요. 일몰은 본적이 없지만 엄청 멋질 거 같네요.
새별오름 2020년 11월 9일 기준으로 일몰 시간은 오후 5시 36분 입니다. 이 시간에 맞춰서 온다면 멋진 그림을 담아 가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가을 하늘 답네요. 길게 늘어진 구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억새와 갈대 차이
가을에 볼 수 있는 아래 사진과 같은 식물을 갈대라고만 알았는데 찾아봤더니 억새라고 합니다. 억새와 갈대는 차이가 있습니다. 억새는 산이나 뭍에서 주로 볼 수 있고 갈대는 습지나 냇가 등의 물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갈대와 비교하면 줄기가 가는편으로 바람에 하늘하늘 날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억새는 아래 사진과 같이 은빛이나 흰색을 띠는 반면 갈대는 고등색이나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색이 곱고 깨끗하다 싶으면 억새라고 보시면 됩니다.
새별오름 곳곳에 억새 물결이 수를 놓았습니다. 너무 아름답네요.
새별오름 주변 관광지
새별오름 주변 관광지로는 새별오름 나홀로나무가 있으며 천주교, 기독교인이시라면 성이시돌 목장의 새미은총의 동산을 가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성이시돌목장 들렸다가 방주교회 가는 코스도 좋고 방주교회 갔다가 서귀포자연휴양림도 추천드립니다.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자동차로 숲길을 드라이브 할 수 있어서 강추입니다.